에픽 게임즈 무료 - 에피스토리 (EPISTORY), 공식 한글 지원!

이번에 소개할 에픽 게임즈 무료 게임은 에피스토리 입니다.

 

이 게임은 벨기에에 있는 Fishing Cactus 에서 개발했고 2016년 3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지원언어 목록에 한국어가 없는데 게임을 실행하니 공식 한글화가 지원되고 있었습니다.

 

ㄷ(E), ㄹ(F), ㅓ(J), ㅑ(I)

이동은 위와 같이 독특한 키를 사용하라고 가이드 하지만 WASD 로도 이동 가능합니다. 대각선 이동은 WA, SD 이런식으로 같이 눌러주면 됩니다.

 

주목!

이 게임은 위와 같이 Enter 키나 Spacebar를 누르면 나타나는 단어를 직접 타이핑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길을 막고 있는 물체위에 나오는 단어를 정확히 입력하면 가로막고 있던 게 사라지고 길이 뚫리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정확히 입력할 때마다 조금씩 경험치를 줍니다.

 

화면 하단에 보이는 200 이 필요 경험치입니다. 200 을 모으면 스킬 포인트 2개를 주고 다음에 필요한 경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스킬 목록

스킬을 찍어서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맵이 제법 넓어서 저는 속도를 먼저 올렸습니다. 질주는 SHIFT 를 누르고 있을 필요 없이 달리는 상태에서 한 번 눌렀다 떼면 됩니다.

 

전투도 타이핑으로

전투도 물론 타이핑으로 진행됩니다. 적들의 머리위에 단어가 나타나고 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해서 단어를 없애야 합니다. 단어가 여러 개 있으면 순서대로 모두 없애야 합니다. 중간에 불 마법을 배워서 단어 하나를 없애면 다음 단어를 불태우기 때문에 위와 같이 여러 마리가 동시에 나타나면 이를 잘 활용해서 여러 마리를 상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글화로 인한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입력해야 하는 앞 글자가 겹치는 경우 먼저 처리해야 하는 단어가 생기는데 이게 표시가 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교사", "교구" 이렇게 두 단어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하고 우선 순위가 교사가 앞선다고 하면 교구를 아무리 입력해도 완료되지 않습니다.

 

약간의 문제점은 있지만 맵에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내용이 써지는 것과 새로운 지역이 열릴 때 팝업 북처럼 오브젝트가 생성되는 건 마치 책 위에서 스토리 사이를 뛰어다니며 플레이 하고 있다는 독특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로크라이크도 아니고 처음부터???

 

타이핑이 늦어서 몬스터에 닿으면 바로 죽게 되는데 위처럼 무시무시한 문구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진짜 처음부터 가 아니라 몬스터 웨이브에서 죽은 거라 웨이브의 시작 부분을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 긴 하겠지만 타이핑 게임이라고 해서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초반에는 쉽지만 뒤로 갈수록 사방에서 적들이 튀어나오고 어려운 단어들도 많아서 웨이브 형식으로 나오는 적들을 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타이핑이 너무 느리지 않다면 독특한 게임 플레이 경험과 함께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