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 무료 - 서버드 스틸 (Severed Steel)

오늘 소개할 게임은 서버드 스틸입니다.

 

개발사는 Geylock Studio 이고 2021 년에 출시된 작품입니다. 다행히(?) 공식 한글화를 지원하만 딱히 한글화가 필요한 게임이 아니기도 합니다. 그래도 뭐... 한글화 해준 게임에 더 호감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게임 타이틀 화면입니다. 참.... 단출합니다.

게임의 시작은 어떤 여성이 왼쪽 팔이 절단된 채로 깨어납니다. 그리고 바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어떤 시설을 탈출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슬라이딩 액숀!

양손이 바빠 캡쳐하기 빡센 게임

이 게임의 특징은 매우 빠르고 경쾌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FPS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처음에 제법 어려운 게임일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을 지나고 처음으로 적들과 싸우는 곳에서 정말 많이 죽었습니다. 스턴트 액션을 하면 잠시 무적이 되지만 사방 팔방에서 적들이 튀어나와 쏘아 대기 때문에 전부 다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참을 죽고나서 알았지만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시간이 느려지는 블릿 타임은 적을 죽이면 충전되기 때문에 적극 활용해야 적들을 수월하게 처치할 수 있습니다.

 

총알이 없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집어 던지세요.

게임에 차츰 익숙해져 이제 잘 죽지 않게 될 쯤 절단된 왼쪽 팔에 새로운 무기를 장착합니다. 암(Arm) 캐논이라고 하는데 팔에 대포를 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벽을 향해 쏘면 벽이 시원하게 뚫립니다. 어차피 길 찾기가 중요하지 않은 게임이긴 하지만 이제 마구마구 벽을 뚫으며 나만의 길을 만들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대포에 맞아 녹아내린 벽! 저 반동을 버틸 수 있는 몸이라니...

처음엔 정말 어렵게 느껴졌지만 조금 익숙해지니 처음처럼 많이 죽지 않고 점점 재미가 느껴집니다. 템포가 상당히 빠르지만 블릿 타임으로 완급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스템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정말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쾌한 액션을 가볍게 즐기기 원하시는 분이라면 딱 적당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