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 무료 - 피스트: 포지드 인 섀도 토치 (F.I.S.T.: Forged In Shadow Torch)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피스트입니다. 

 

이 게임의 개발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TiGames 입니다.

 

오버워치의 둠피스트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로봇팔을 장착한 토끼가 주인공인 메트로베니아 장르의 게임입니다.

멋드러진 토끼라니!

실제 플레이해본 첫 인상은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타이틀 메뉴 화면에 있는 토끼를 보고 이렇게까지 멋지게 표현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웠습니다. 다만, 메뉴 선택에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불편한 점이었습니다.

 

첫 장면은 드론에 쫒겨 도망가는 고양이가 나오고 이후에 실의에 빠진 토끼 (Rayton), 무언가를 해보려는 곰 (Urso) 과 먹을 걸 만들어주는 너구리(Chuan) 가 나옵니다. 그런데... 인간형으로 표현된 동물들의 목소리나 퀄리티가 상당히 고퀄입니다. 다음 날 Urso가 Iron Dog의 시스템을 해킹하려 다가 Torch Tower 로 잡혀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구출하기 위해 Urso 가 수리한 거대한 로봇팔을 장착한 토끼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길 따라 진행하다가 벽 점프 업그레이드한 다음 다시 왔던 길로 돌아와서 이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한자가 많이 보이긴 하지만 분위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메트로베니아 장르의 게임은 Blood Strained 로 처음 접해봤는데 초반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여 끝까지 클리어했었습니다. 이 게임도 비슷한 장르고 일단 그래픽/사운드/액션 효과 등은 흠잡을 곳이 없어 보이는 만큼 익숙해지면 재밌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불편한 점은 한글화가 안됐다는 것과 PC 버전에서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고 게임 메뉴가 뭔가 답답해 보이는 구성이라는 점입니다.

 

첫 보스 Feral.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어떻게 넘어왔는데 다시 돌아갈 생각하니 깝깝하네요. 후~ 돌아갈 땐 좀 쉽게 해주지...

Shift 로 dash 하고 이렇게 번쩍일 때 한 번 더 누르면 연속으로 dash 가 가능합니다.

아니 이 녀석은!!! 첫 번째 보스? 색만 좀 다르고 총 들었네요.

이 게임이 출시될 당시 얘기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괜찮은 게임일줄은 몰랐습니다. 스킬 시스템도 나름 잘 만들었고 지도에 여러 가지 표시를 친절하게 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좀 덜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할 때 컨트롤러를 사용하라고 하는데 플레이 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키보드로는 좀 많이 불편합니다.

 

드디어 Torch Tower 입성!

 

올해는 에픽 게임즈에서 괜찮은 게임들을 많이 푸는 것 같습니다. 메트로베니아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