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 무료 - 와일드 캣 건 머신 (WILDCAT GUN MACHINE)

이번 주 에픽 게임즈 무료 게임은 와일드 캣 건 머신입니다.

 

개발사는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인디게임 개발사인 Chunkybox Games 입니다.

출시일은 2022년 5월 5일입니다.

 

 

우선 올해 나온 게임이긴 하지만 에픽 게임즈나 스팀의 평가를 보면 그다지 호평 받는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우선 키보드로 조작하기에 뭔가 불편한 뷰를 갖고 있습니다. 맵은 전형적인 쿼터 뷰 방식인데 키보드로 움직이는 캐릭터의 방향이 뭔가 이상하다 보니 조작감이 썩 좋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면 어쩔 수 없이 엔터 더 건전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엔터 더 건전의 짜임새 있는 시스템과 게임 플레이에 비하면 뭔가 한 참 부족해 보입니다.

 

처음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어떤 맵에서 주인공이 나타나고 아무런 시스템적 설명없이 체크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지루함이 느껴질 만큼 기본 총으로만 한 동안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샷건을 얻었는데 이게 또 40발 밖에 안됩니다. 물론 총알 아이템을 먹으면 되긴 하는데 맵은 쓸데없이 커서 전투 보다는 이동에 더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느낌입니다.

 

건 머신으로 변신!?

 

이 게임은 마치 오버워치의 궁 처럼 적들을 처치하면 체력 게이지 위에 조금씩 게이지가 쌓이는데 이게 다 차면 F 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건 머신 형태로 잠깐 변합니다. 그런데... 정말 잠깐 변합니다. 정확히 시간을 측정하진 못했지만 체감상 한 5초 정도 변신한 것 같습니다. 게이지가 쌓이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체크포인트 에서는 적을 처치하거나 맵에 간간히 보이는 앉아있는 헤골을 상호작용(E) 하면 얻는 뼈다귀(?) 로 부활 횟수나 이동속도, 기본 총 구입 및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보스 미트 스택

 

첫 번째 보스인 미트 스택입니다. 보스는 총알을 많이 쏘고 돌진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첫 번째 보스답게 아주 쉬운 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좀 다릅니다. 처음 언급했던 이상한 조작감과 함께 직관적이지 않은 충돌 판정이 바로 그 원인입니다. 어떤 때는 캐릭터의 머리에 히트 판정이 없고 또 어떤 때는 닿지도 않은 것 같은데 히트 판정이 나서 체력이 쭉쭉 깍입니다.

 

 

근성을 발휘해서 첫 번째 보스를 클리어 했습니다. 대시와 수류탄 투척을 얻었는데 딱히 더 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던전 크롤러류를 너무너무 좋아하신다면 모를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